신년인사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어느 해보다 올해는 ‘희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붙잡아주는 것은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사회는 모든 면에서 그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 90호를 맞는 지금까지 월간문학잡지를 한 번의 결호 없이 발행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자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간 문학바탕 발행인으로서 저에게는 두 가지의 신념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반드시 문학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과 더불어 이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문인 선생님들의 창작의 기쁨을 잘 알기에 그 기쁨과 행복을 지켜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문인들에게 행복은 베스트셀러나 인기작가가 아니라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끝이나 펜 끝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해에도 문인 선생님들을 잘 모시고 섬기면서 월간 문학바탕 잘 만들어내고, 최선을 다해 선생님들 저서 만들어드리고, 다양한 문학행사 등을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우리 문인들이 마음 편하게 창작하고, 문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음껏 꿈을 펼치실 수 있도록 좋은 문학의 바탕을 만들어드리는 데에 저의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임진년,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희망과 꿈을 가꾸며 올해에도 행복한 글쓰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회원 문인 선생님들과 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하며,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발행인 곽혜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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